[영화] 26년

26년

2012.12.08.토 봤음


강풀 원작 만화를 영화로 만든 것..
강풀 만화 읽을 때마다 한번씩 걱정됬던 만화 26년이었는데 영화로 나오다니...
예전에 읽으면서 이런 내용을 만화로 해서 강풀아저씨 잡혀가지않을까 걱정되더라.
무려 영화로까지 나옴.... 허허허
휴전상태인 우리나라에서 종북사상을 가진 사람이 TV에 당당히 나오고... 요즘 세상 참 -0-
암튼.
대체적으로 내용은 볼만했다. 한번씩 질질끄는게 좀 아쉬웠달까
이 영화로 젊은 층까지 어필해서 그 사람은 더더욱 욕을 많이 먹겠다. ㅎㅎ
엄마랑 같이 봤는데 초반에 내장나오고 막 잔인해서 좀 보기 그렇더라.
그만큼 잔인했다는걸 보여주려고 한거 같은데. 아니면 좀 빨리 지나가던가.. 내장나왔는데 넘 질질끔 -0-
뒤에 저격하려는 것도 넘 질질 끌었던거 같고.
촬영할 때 웃겼겠는걸ㅋㅋㅋ 그렇게 질질 끌면 ㅋㅋ
또, 영화 끝나갈 무렵 배수빈 씨가 "나 빨갱이 아니야!!!!!" 하는데 영화관 사람들 다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 분위기는 참 심각했는데, 아 왜그렇게 웃겼는지 ㅋㅋㅋㅋ 나도 빵터짐
2시간동안 하는데 약간 지루한 맛도 있었지만 좋았다. 길수록 보는 사람들은 땡큐지. 같은 값에.
암튼 그럭저럭 재밌게 본 영화임.
광주 민주화운동의 유족들에게 애도를...